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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베트남에 여행갔다 날벼락…증상 없는데 군부대 격리

2020-02-28 1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해외로 여행을 갔다가 격리되는 우리 국민도 자꾸 생기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트남 호치민에 여행 갔다가 격리된 국민과 연락이 됐습니다. <br> <br>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심하게 열악한 환경에서 버텨야 합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베트남 호찌민시 외곽 병원에 철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. <br> <br>병실에는 철제 침대가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22일 경북 안동에서 베트남 여행을 온 한국인 김모 씨가 어제부터 일행인 이웃 주민 2명과 함께 격리된 곳입니다. <br> <br>[김모 씨 / 경북 안동시] <br>"갑자기 보건당국하고 군 의무관들이 와서 한국인은 무조건 가야 한다. 완전히 봉쇄된 곳. 감옥살이 하다시피." <br> <br>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없었는데도 지난 이틀간 군부대에 사실상 억류돼 있었습니다. <br> <br>[김모 씨 / 경북 안동시] <br>"씻을 수 있는 물이 없고, 식사는 나오는데 형편없었고. 사람 구실을 할 대접이 아예 없다." <br> <br>병원에 격리된 뒤에도 식사는 밥과 달걀, 오이가 전부. <br> <br>목욕할 공간도 없습니다. <br> <br>이곳에 격리된 한국인은 8살 어린이와 한국 국적 베트남 여성 등 총 15명입니다. <br> <br>2주일의 격리를 지시받은 이들의 공통점은 대구 경북 지역 주민이라는 겁니다. <br> <br>베트남 정부는 지난 26일부터 대구 경북 지역 주민과 체류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재 대구 경북 지역 거주자는 물론이고 주민등록번호상 출생지 번호가 대구 경북인 이들도 격리시키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[외교부 관계자] <br>"문제가 되고 있는 게 주민등록번호를 보고 대구 경북 지역인 사람들을 다르게 대우하는 그런 건들이 제보가…" <br> <br>현지 우리 공관이 파악 중인 한국인 격리자는 총 38명. <br><br>외교 당국은 베트남 정부와 협의해 우리 국민들을 다음 달 1일부터 귀국시킬 수 있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한편 베트남 정부는 내일부터 한국인의 무비자 베트남 입국을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><br>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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